[펌] 착륙 7km 앞두고 속도 낮아져…긴박했던 조종실 hobby

착륙 7km 앞두고 속도 낮아져…긴박했던 조종실



<앵커>

충돌 직전의 7초, 그 짧은 순간 조종석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조종사들은 갑자기 들이닥치는 위험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긴박한 시도에 나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로는 그 시도들이 성공하지 못한 셈입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재구성 해봤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307명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13km 전까지 깔끔하게 날아온 보잉 777-200ER.

28L 활주로에 착륙허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착륙 지점을 약 7Km 정도 앞둔 시점에서 고도가  다른 민항기보다 낮아집니다.

[탑승객 :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어요. 왜냐면 비행기가 너무 낮게 날고 있었거든요.]

속도도 착륙을 위해 필요한 137노트, 즉 시속 254km에 한참 모자란 시속 200km 정도로 뚝 떨어집니다.

조종실 안에서 속도를 높이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나옵니다.

조종사가 레버를 밀어 가속을 시도하지만 시간 부족.

[권재상/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 : 엔진이 가속되어서 최대 출력을 증가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 시간이 최소 0.5초에서 1.5초 사이에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에요.]

목표 속도를 밑도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항공기 안에서는 급기야 'STICK SHAKER' 라고 불리는 경보장치가 작동합니다.

[조종사가 항상 잡고 있는 스틱을 떨게 만들었어요. 항공기 자체가 스톨 (비행속도 상실)에 들어가기 직전이구나. 하는 것을 조종사한테 감각적으로 느끼게 만들어 주는 거죠.]


추락이 코앞에 닥친 상황.

급박해진 조종실에서는 착륙을 포기하고 기수를 상승시키려 했지만 충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반응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복행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그런 사태가 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기회를 놓쳤다고 표현하죠.]

결국, 비행기는 바다 제방에 부딪혀 꼬리가 찢어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활주로를 500여 m 미끄러지다가 이탈한 뒤 흙바닥에 처박힌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96&aid=0000249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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