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아시아나기 사고> 항공전문가들 "조종미숙 개연성 있다" hobby

조사 초점은 '조종사'
조사 초점은 '조종사'
(AP=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데버라 허스먼 위원장의 브리핑 내용을 전하면서 아시아나기 사고에 대한 초기 조사의 초점이 조종사 등에 맞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전날 사고기의 착륙 직전 속도가 정상보다 훨씬 낮았음을 지적하며 "조종사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기체 결함이나 공항의 관제탑 실수, 활주로 문제 등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성급한 예단은 금물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사진은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당시 충돌사고를 냈던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200ER기 동체의 불탄 잔해 모습.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충돌 사고가 착륙지점 착각 등 조종 미숙이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10일 "그럴 개연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20년 비행 경력을 갖고 있다는 한 기장은 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방파제 앞 활주로 끝을 착륙지점으로 오해하고 착륙을 시도하던 이강국 기장이 뒤늦게 고도 상승을 시도했지만 사고 항공기의 추진력 장치가 이 기장이 평소 몰던 항공기 방식과 달라 조종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항공전문가인 A교수는 이에 대해 "이 기장의 주장대로 이강국 기장이 몰던 에어버스 A320기와 사고가 난 보잉 B777기의 추진력 시스템은 차이가 크다"라며 "충분한 교육을 받지만 1만시간 이상 비행한 조종사라고 해도 새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실수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항공전문가 B교수 역시 계기 결함 가능성을 일축하며 조종 미숙으로 인한 실수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까지 아무 문제 없이 비행을 했는데 착륙 직전 갑자기 계기가 고장이 날 확률은 극히 낮다고 봐야 한다"라며 "기장 실수로 착륙 지점을 잘못 예측하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조종사 운전 미숙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여전히 속단은 이른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전 기장 출신인 C교수는 "B777기와 에어버스 320기 간 추진력 장치와 작동방법에 차이가 큰 것은 분명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충분히 교육을 거치고 숙지를 한 뒤 비행을 나가는 만큼 조종 미숙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7/09/0200000000AKR20130709204700004.HTML?input=11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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