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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765㎸ 송전탑 902기…유해성 두고 논란



(밀양=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765㎸ 고압 송전탑이 전국에 900기 넘게 설치된 가운데 송전탑의 유해성을 두고 한전과 반대단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765㎸ 송전탑은 한국전력공사와 경남 밀양 주민들이 건설 문제로 장기간 갈등을 겪는 송전탑과 같은 종류다.

21일 한전에 따르면 765㎸ 송전설비는 당진화력, 신서산, 신태백, 신울진, 신가평 등 5개 선로, 457.3㎞에 걸쳐 있다.

765㎸ 송전탑은 현재 모두 902기가 가동되고 있다.

선로별로는 신태백(317기), 신서산(259기), 신가평(154기), 당진화력(90기), 신울진(82기) 순으로 많다.

행정구역별로 보면 강원도에 가장 많은 333기가 있다.

충남(265기), 경기(252기), 충북(35기), 경북(17기)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송전탑들의 인체·가축 유해성 여부를 두고 송전탑 반대단체와 한전 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전국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는 지난 4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765㎸ 송전선로 답사 보고대회'에서 송전탑이 들어선 지역 주민들의 영상 진술을 통해 사람의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송전탑 주변에 사는 적잖은 사람이 암으로 잇따라 숨져 송전탑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전탑 아래에서 사육하는 돼지와 소가 유산하는 등 가축에도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횡성군의 한 마을에서는 어미 소와 돼지들이 유산해 사육 농가가 줄지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반대단체는 주장했다.

또 송전탑과 송전선로의 지속적인 소음으로 두통이 발생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가 어떤 경로로 답사했는지 모르겠지만 765㎸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에서 주민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전은 특히 송전선로 주변에서 암 환자와 가축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전자계 장기 노출 때 암이 진전된다는 생체 작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전자파에 민감한 꿀벌도 송전탑에 집을 짓고 서식하는 모습이 발견됐으며, 송전선로와 변전소 주변 주민들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논란 속에 한전과 밀양 주민 간 갈등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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